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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의혹 종지부”…팬들, 명예회복 촉구

서정민 기자
2026-05-27 06: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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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bnt뉴스


배우 김수현의 팬들이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의 구속을 계기로 공식 성명문을 발표하며 명예회복과 폭로형 콘텐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김수현 갤러리 팬들은 26일 "김수현 배우 명예회복 및 폭로형 콘텐츠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성명문"을 게재했다.

성명문은 "법원이 김세의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온라인 공간에서 반복되어 온 무책임한 폭로와 허위 의혹 유포의 심각성을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경고"라고 밝혔다.

팬들은 성명을 통해 "김수현 배우는 지난 1년 동안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자극적인 폭로, 악의적인 해석과 반복적인 재확산 속에서 견디기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말들이 사실처럼 소비되고, 사적 관계와 고통스러운 사건이 자극적인 콘텐츠로 재가공되는 동안 한 사람의 인격과 삶은 깊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팬들은 김세의 대표의 폭로 방식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성명문은 "자극적 확산을 사실 확인보다 앞세우고, 검증보다 조회수와 파급력을 우선하며, 당사자의 해명보다 낙인과 조롱을 먼저 만들어 내는 방식은 공적 문제 제기라고 부를 수 없다"고 했다.

특히 "허위 의혹을 만들고, 부풀리고, 반복적으로 퍼뜨려 한 사람의 삶을 무너뜨리는 행위는 결코 언론 활동이나 공익 제보로 포장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표현의 자유는 타인의 삶을 파괴할 자유가 아니다"라며 "연예인은 대중 앞에 서는 직업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근거 없는 의혹과 사생활 공격을 무한정 감내해야 하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정부와 관계기관에 대해서는 4가지 항목을 요구했다.

팬들은 ▲온라인 허위사실 유포·사이버 명예훼손에 대한 신속하고 실효적인 대응 체계 강화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해외 플랫폼과의 협력 창구 강화 및 불법 게시물 삭제·재유통 차단 ▲연예인·공적 인물 피해자 보호 절차 보완 ▲수사기관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언론과 플랫폼, 온라인 이용자들에 대해서도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처럼 제목으로 소비하지 말고, 자극적인 폭로를 검증 없이 받아쓰지 말아 달라"며 "이미 확산된 허위 의혹과 왜곡된 자료, 모욕적 표현과 악의적 게시물은 더 이상 재유통되어서는 안 된다"고 요청했다.

성명문은 "이번 사건은 한 배우의 문제가 아니다. 누구든 온라인 여론과 폭로형 콘텐츠의 표적이 되는 순간, 사실관계가 확인되기도 전에 삶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라고 강조하며, "타인의 삶을 짓밟는 폭로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0시 10분쯤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김세의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3~5월 유튜브 방송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15세 때부터 약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고,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당국은 생성형 AI를 이용해 고인의 음성을 조작하고, 카카오톡 대화 상대방 이름을 '김수현'으로 바꿔 편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제공 = bnt뉴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